남부발전, 삼척시-케이씨그린소재 협약
年 3만톤 시범생산 후 10만톤으로 증량

▲(왼쪽부터) 안관식 남부발전 기술안전본부장, 김양호 삼척시장, 박기서 케이씨그린소재 대표가 가축분뇨 활용 인공토양 개발 연구지원 협약서에 서명하고 있다.
▲(왼쪽부터) 안관식 남부발전 기술안전본부장, 김양호 삼척시장, 박기서 케이씨그린소재 대표가 가축분뇨 활용 인공토양 개발 연구지원 협약서에 서명하고 있다.

[이투뉴스] 가축분뇨와 화력발전 부산물로 조경용 토양을 만드는 자원재활용 사업이 추진된다.

한국남부발전(사장 신정식)은 2일 삼척시청에서 삼척시(시장 김양호), 케이씨그린소재(대표 박기서)와 이런 내용의 '친환경 인공토양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남부발전과 삼척시는 발전부산물 재활용 전무업체인 케이씨그린소재가 삼척화력에서 발생하는 발전부산물과 지역 가축분뇨를 활용해 인공토양을 개발할 수 있도록 연구개발을 지원하고 시험장소 등을 제공하기로 했다.

가축분뇨로 인한 수질오염과 악취 해결은 물론 자원재활용 측면에서 의미가 있다는 설명이다. 이번에 개발하는 인공토양은 향후 전문기관 유해성 분석 등을 거쳐 공원 등에 조경용 토양으로 쓰일 예정이다.

우선 연간 3만톤 규모로 인공토양을 시범 생산하되 향후 사업 확대를 통해 연간 10만톤 규모로 생산량을 늘린다는 계획이다. 이는 강원도 전 지역 가축분뇨 발생량을 해소할 수 있는 양이다.

신정식 남부발전 사장은 “발전부산물과 지역의 폐자원을 친환경적으로 활용한 자원순환 모델의 모범사례”라면서 “앞으로도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등 발전소 주변 지역과의 상생·협력 사업 발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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