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까지 그린뉴딜 유망기업 100개 육성
2022년까지 그린뉴딜 유망기업 100개 육성
  • 채덕종 기자
  • 승인 2020.11.04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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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중기부, 그린뉴딜 유망기업 출범식서 육성방안 발표
창업→성장→국제화 전주기 지원체계 구축, 2.4조 금융지원
▲조명래 환경부 장관(왼쪽 2번째)과 박영선 중기부 장관(왼쪽 4번째)이 그린뉴딜 유망기업에 선정된 대표들과 그린 분야 벤처 및 혁신기업 육성의미를 담아 화분에 물을 주는 퍼포먼스를 벌이고 있다.
▲조명래 환경부 장관(왼쪽 2번째)과 박영선 중기부 장관(왼쪽 5번째)이 그린뉴딜 유망기업에 선정된 대표들과 그린 분야 벤처 및 혁신기업 육성의미를 담아 화분에 물을 주는 퍼포먼스를 벌이고 있다.

[이투뉴스]정부가 우리나라에서도 ‘그린 유니콘’이 탄생할 수 있는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전방위 지원에 나선다. 유니콘은 기업가치가 1조원 이상인 유망 신생기업을 의미하며, 그린은 친환경 및 녹색에너지 분야를 뜻한다.

환경부(장관 조명래)와 중소벤처기업부(장관 박영선)는 3일 서울 강남구 포스코 체인지업그라운드에서 2020년 ‘그린뉴딜 유망기업 100 지원사업’에 선정된 41개 기업을 초청해 현장에서 겪는 어려움과 건의사항을 듣는 출범식을 가졌다.

‘그린뉴딜 유망기업 100’은 환경부와 중기부가 2022년까지 환경 및 에너지 분야 유망기업 100곳을 선정, 기술개발과 사업화 등을 위한 자금과 그린펀드, 보증, 정책자금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3년간 최대 30억원+α가 지원되며, 올해 처음으로 41개 기업(환경부 21곳, 중기부 20곳)이 선정됐다.

이와 함께 출범식에선 그린 분야 창업기업 및 중소기업의 체계적인 지원정책을 담은 ‘그린 스타트업·벤처 육성방안’도 발표됐다. 육성방안은 올 7월에 발표된 한국판 뉴딜 종합계획의 한 축인 그린뉴딜 대책에 포함된 그린기업 육성과제를 구체화한 것이다.

그린 스타트업과 벤처기업 육성을 위해 정부는 창업→성장→국제(글로벌)화로 이어지는 전주기적 지원체계를 구축키로 했다. 더불어 ▶기업·지원기관 간 협업 촉진을 위한 클러스터 중심의 생태계 조성 ▶그린기업 규제 및 제도개선 등 성장인프라 확충에 주안점을 둘 계획이다.

세부적으로 그린기업의 전주기적 지원체계 구축에 나서 2025년까지 그린분야 창업기업 2000개를 발굴해 교육, 사업화, 투자유치 등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신설한다. 특히 미래환경산업 투자펀드(2150억원, 환경부), 스마트대한민국 내 그린펀드(1000억원, 중기부) 등 그린기업 전용 벤처펀드 3000억원을 조성해 유망 그린기업에 집중 투자한다.

초기 부실한 수요를 받쳐주기 위해 공공수요에 기반한 시장도 창출한다. 그린분야 시장창출 지원을 위해 혁신제품에 대한 국가·공공기관 시범구매 규모와 ‘국가연구개발(R&D) 혁신제품 지정제도’ 참여 부처도 늘린다.

2022년까지 유망 그린기업 100개사를 선정해 기술개발·사업화·해외진출에 소요되는 자금과 펀드·보증·정책자금을 지원한다. 또 녹색산업 육성을 위한 정책자금 1조9000억원과 신재생에너지기업 특별보증 5000억원 등 모두 2조4000억원의 자금을 지원한다.

인력지원을 위해선 환경 분야 특성화대학원과 특성화고 등을 통해 기업현장 맞춤형 연구·기술·실무 인력 2만명을 육성하고, 2022년까지 100개의 공장을 친환경 제조공장의 선도모델인 스마트 생태공장으로 구축할 예정이다.

그린기업이 대기업·공기업의 기반시설과 협력창구 등을 활용해 해외시장을 적극 공략할 수 있도록 상생협력형 해외진출 지원도 확대한다. 이를 위해 그린기업이 참여가능한 공적개발원조(ODA) 프로그램을 늘리고, 다자개발은행을 통한 신규사업 수주도 지원한다.

협업과 혁신활동 촉진을 위해 청정대기, 생물소재, 수열에너지, 미래폐자원, 자원순환 등 5개 선도 녹색분야를 집중 육성하는 것은 물론 광주, 인천, 춘천 등 5개 지역에 녹색융합 클러스터를 구축한다. 더불어 올해부터 도심역세권을 친환경 그린기술과 최첨단 디지털 혁신기술이 접목된 그린 창업·벤처기업 집적지로 조성한다.

규제 및 제도 개선과 지원 효율성 제고 등 성장기반도 확충한다. 구체적으로 환경부의 녹색산업 혁신성장 옴부즈만과 중기부의 중소기업 옴부즈만이 협력해 기업현장의 규제 및 애로를 상시 발굴하고 해결하는 협의체를 구성·운영할 계획이다.

환경부와 중기부는 이번 대책이 실행되면 2025년까지 그린분야 신규창업 2000개소 등 1만곳 이상의 그린 중소기업이 정부지원을 받게 될 것으로 전망하고, 이를 통해 그린일자리 2만5000개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했다.

조명래 환경부 장관은 “이번 대책을 기반으로 녹색산업을 선도할 중소기업이 혁신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그린뉴딜 유망기업이 세계 녹색시장에 당당히 진출할 수 있도록 경제·사회의 녹색전환과 혁신정책을 지속적으로 펼치겠다”고 말했다.

채덕종 기자 yesman@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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