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파업을 선언한 발전산업노조가 15시간 만인 이날 오후 전격적으로 파업을 철회하자 강원지역 4곳의 화력.양수발전소 파업 참여 노조원들이 속속 복귀하고 있다.

 

이날 강원도 내에서는 강릉 영동화력발전소(남동), 동해 화력발전소(동서), 영월 화력발전소(남부), 양양 양수발전소(중부) 등 4곳의 발전 노조원 365명 중 70%인 250여명의 노조원이 상경투쟁 또는 자가 대기 등의 형태로 파업에 참여했다.

 

그러나 발전산업노조가 이날 오후 4시30분을 기해 파업을 전격 철회함에 따라 대부분 노조원들이 빠르게 업무에 복귀 하고 있다.

 

이날 159명의 노조원 중 절반 이상이 파업에 참여한 영동화력발전소는 대부분의 노조원들이 자신의 근무지로 복귀해 발전 업무에 종사하고 있다.

 

또 동해화력발전소의 경우 130여명의 노조원 중 대부분이 복귀 또는 복귀 의사를 밝혔으나 아직까지 복귀 의사를 밝히지 않은 25명에 대해서는 징계절차를 진행할 방침이다.

 

이처럼 파업 참여 노조원들이 속속 복귀하면서 비상근무체제 전환으로 대체 투입된 간부급 직원들도 복귀 노조원들과 근무 교대를 실시하고 있으나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비상 대기체제는 유지하도록 했다.

 

발전소 관계자는 "노조원들이 빠르게 복귀하고 있다"며 "오늘까지는 비상 근무체제를 유지할 방침이며 내일부터는 모든 업무 및 근무가 정상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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