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제어로 소비량 51% 年 전기료 6천만원 절감

▲한전 영종지사 스마트빌딩 외경
▲한전 영종지사 스마트빌딩 외경

[이투뉴스] 사용에너지의 62%를 스스로 생산-저장-소비하는 국내 최고 등급 에너지자립 건물이 문을 열었다.

한전은 5일 인천 중구 운서동 영종지사 신사옥에서 김종갑 사장, 홍인성 인천 중구청장, 송호준 삼성SDI 전무 등이 참석한 가운데 'KEPCO 에너지자립형 스마트빌딩 준공식'을 가졌다. 

영종지사 신사옥은 한전의 에너지관리시스템인 K-BEMS를 기반으로 주차, 보안, 공조, 조명 등을 하나의 플랫폼으로 통합 제어하는 최초의 제로에너지빌딩이다.

에너지자립률 62%를 실현해 에너지효율 1+++등급과 제로에너지빌딩 3등급을 각각 획득했다. 3000㎡ 이상 업무용 건물 가운데 국내에서 에너지자립률이 가장 높다.

영종지사는 작년 1월부터 올해 10월까지 신사옥에 재생에너지 273kW와 K-BEMS 플랫폼, 신재생 273kW, 고효율 LED, ESS설비 등을 설치했다. 지능형 통합제어를 통해 건물에너지 소비량의 51%를 감축, 연간 전기료 약 6000만원을 절감한다. 

특히 인공지능 기반 분석기법을 적용해 건물별 에너지효율 향상과 수요자원 관리, 개별기기의 고장까지 예측하고, 삼성SDI와 ESS화재예방 및 ESS 충방전 최적제어 기술개발 운영시스템을 구축해 향후 스마트산단 에너지플랫폼 구축사업에 적용할 예정이다.

한전 관계자는 "정부의 친환경 에너지전환 정책에 부응하기 위해 에너지효율화 사업을 적극 추진, 전력원가 상승요인을 최대한 억제하고 효율적 에너지사용 환경 조성을 선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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