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급전용헬기 출동 시 신속한 환자이송 가능해져

▲동서발전 당진화력
▲동서발전 당진화력

[이투뉴스] 한국동서발전(사장 박일준)이 충남 당진시 당진화력에 응급환자이송용 닥터헬기 인계점 두 곳을 확보했다. 발전소와 인근지역에서 중증외상환자 등이 발생해 닥터헬기가 출동할 경우 환자를 신속히 인계하기 위한 전용헬기 이·착륙 장소를 확보한 것이다. 

10일 동서발전에 따르면, 당진화력은 울산·호남·동해·일산 등 다른 발전소와 달리 일반 종합병원은 32km, 상급종합병원은 77km나 각각 떨어져 있어 중대재해 발생 시 신속한 환자이송에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따라 당진화력은 지난 8월 당진시보건소 협조를 통해 닥터헬기 인계점을 신청했고, 9월 현장실사를 거쳐 이달초 발전단지내 석문각과 석문체육공원 2개 지점을 인계점으로 확정 받았다.

향후 발전소 주변지역인 석문면에서 응급환자가 발생해도 응급의료 전용헬기를 통한 신속한 이송이 가능해져 지역주민 응급의료서비스 향상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동서발전은 발전소 현장 위험요인 사전 발굴과 사고 시 대응 체계 점검을 통해 산업재해 예방에 앞장서고 있다. 

올해 협력사와 안전전문가, 시민단체 등이 참여하는 특별 안전점검단을 꾸려 3차례 안전점검을 벌인 뒤 작업환경을 개선했고, 발전사 최초로 상주협력사 운전·정비 분야에 적용하는 ‘동서발전형 안전관리수준 진단툴’을 개발해 25개 상주협력사를 평가하고 있다.

동서발전 관계자는 “앞으로도 모든 의사결정과 업무수행 시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두고 협력사를 포함해 동서발전에서 근무하는 모든 근로자가 안전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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