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TI와 판교에 '서부 디지털 기술공유센터' 개소

▲9일 열린 서부 디지털 기술공유센터 개소식에서 김병숙 서부발전 사장(왼쪽에서 네번째)과 김영삼 KETI 원장(오른쪽 네번째)을 비롯한 양사 관계자들이 현판식을 갖고 있다.
▲9일 열린 서부 디지털 기술공유센터 개소식에서 김병숙 서부발전 사장(왼쪽에서 네번째)과 김영삼 KETI 원장(오른쪽 네번째)을 비롯한 양사 관계자들이 현판식을 갖고 있다.

[이투뉴스] 한국서부발전(사장 김병숙)이 발전소에서 생성되는 발전 빅데이터를 민간에 개방해 신사업 창출을 도모한다. 서부발전은 9일 판교글로벌R&D센터에서 김병숙 사장과 김영삼 전자기술연구원(KETI) 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서부 디지털 기술공유센터'를 개소식을 가졌다.

이날 문을 연 기술공유센터는 태안·군산·평택·서인천 등 서부발전 4개 발전소에서 생성되는 약 40만개 발전데이터를 공유 플랫폼을 통해 민간에 개방하는 역할을 한다. KETI의 빅데이터·인공지능 기술을 이용해 고장예측과 성능향상 등 발전소용 디지털 솔루션도 개발할 예정이다.

양사는 전력데이터 기반 신사업 창출 지원을 위해 지난 9월 발전데이터 공유플랫폼 개발에 착수한 바 있다. 향후 중소·중견기업에 발전데이터 분석 및 활용 환경을 제공해 AI기반 고부가가치 디지털솔루션 개발을 촉진하고, AI 전문교육 프로그램도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김병숙 서부발전 사장은 “기술공유센터는 에너지전환 시대에 발맞춰 디지털 공유 생태계를 조성하고 관련 산업에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는데 기여할 것”이라며 “앞으로 센터를 통해 발전소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고 디지털뉴딜에 앞장 서겠다"고 말했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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