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씨현시스템, 실시간 배송가능성 입증…수산시장 경쟁력 강화

▲실시간 관제 중인 수산물 드론배송.
▲실시간 관제 중인 수산물 드론배송.

[이투뉴스] 드론 플랫폼 비즈니스 기업인 제이씨현시스템(대표 차현배)은 10일 드론과 자체개발한 자율비행 솔루션을 이용해 수산물을 안면도 수산시장에서 2km 떨어진 인디고나인 펜션까지 배송하는 '드론 수산물 배송시연 행사'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시연은 배송 후 다시 안면도 수상시장까지 돌아오는 전 과정을 드론조종자 없이 완전 자율비행으로 실시됐으며 배송과정은 수산시장 상인 및 안면도 주민이 관제센터 모니터와 개인 스마트폰을 통해 살펴볼 수 있도록 했다.

제이씨현시스템은 이 날 드론 배송시연이 기존 시연과는 차별점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트인 개활지나 해안가 등에서 진행하는 기존 시연과는 달리 이번 수산물 배송구간에는 세 개의 높은 산과 다중건물 등의 장애물이 있었지만 드론이 이를 극복했다. 특히 산악지형 및 고층건물이 집중된 현장상황을 그대로 반영해 드론 실시간 배송 가능성을 실질적으로 입증했다는 설명이다.

시연은 안면도 수산시장 상권육성 및 자생력 강화를 위한 근거리 펜션 수산물 드론배송 특화사업의 일환으로 기획됐다. 제이씨현시스템은 드론 배송서비스가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시장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제로 안면도는 드론을 이용한 수산물 배송서비스가 성공적으로 끝나자 수산물조회, 배송주문, 배송조회, 결재 등의 일체화된 시스템으로 발전시켜 수산시장 경쟁력 강화를 통해 건강한 시장으로 거듭날 수 있게 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김지수 제이씨현시스템 상무는 “이미 드론은 우리 곁에 깊숙이 들어와 있어 보여주기식 행사가 아닌 핵심기술력을 기반으로 한 생활 속의 드론의 모습을 보여줄 필요가 있었다”며 “제이씨현시스템은 기체중심의 드론산업 육성이 아닌 응용 소프트웨어를 기반으로 한 솔루션으로 그 중심을 옮겨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진오 기자 kj123@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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