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7월 착공해 2022년 6월 준공 예정
KIND-에스에너지 참여 국산기자재 공급

▲서부발전이 호주 멜버른에서 북동쪽으로 300km 떨어진 우동가市에 75MW규모 태양광발전소를 건설한다. 사진은 완공 조감도 ⓒ서부발전
▲서부발전이 호주 멜버른에서 북동쪽으로 300km 떨어진 우동가市에 75MW규모 태양광발전소를 건설한다. 사진은 완공 조감도 ⓒ서부발전

[이투뉴스] 한국서부발전(사장 김병숙)이 도시개발지원공사(KIND)와 호주 남부 우동가市(Wodonga)에 75MW규모 태양광발전소를 건설한다. 서부발전은 2018년 호주 재생에너지 시장에 진출해 110MW 배너튼 태양광발전소를 운영하고 있다.

송재섭 서부발전 기획관리본부장은 9일 서울 삼성동 발전공기업협력본부에서 임한규 KIND 사업개발본부장, 박상민 에스에너지 대표, 서동열 우동가솔라파워(WSP) 대표 등을 만나 이 사업에 대한 공동개발협약(JDA)을 체결했다.

각 사의 강점을 살려 발전사업에 대한 건설 인·허가부터 전력구매계약(PPA)과 재원조달 등을 공동수행하고 사업 성공을 위해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이 사업에 대해 서부발전은 지분을 투자해 발전소를 관리·운영하고 매전(賣電)수익을 창출할 예정이다.

특히 발전소에 소요되는 태양광모듈과 트랙커 등 주요 기자재를 국산으로 공급해 호주에 첫 한국형 태양광발전소를 만들기로 했다. 예상 기자재 수출효과는 310억원이다. 우동가시는 인구 3만여명의 소도시로 호주 멜버른에서 북동쪽으로 300km가량 떨어져 있다. 

태양광발전소는 내년 7월 착공해 2022년 6월 준공 계획이다. 송재섭 기획관리본부장은 “이번 JDA 체결로 우동가 태양광사업이 본궤도에 올랐다”면서 “협약을 계기로 호주에서 신재생에너지 후속사업을 지속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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