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사용시설 점검, 가스시설 관리방법 교육 등

▲이연재 안전관리이사가 충남 호도의 한 가구에 설치된 LPG시설의 이상유무를 점검하고 있다.
▲이연재 안전관리이사가 충남 호도의 한 가구에 설치된 LPG시설의 이상유무를 점검하고 있다.

[이투뉴스] 한국가스안전공사(사장 임해종)가 가스안전관리 사각지대가 적지 않은 도서지역의 가스안전 확보에 팔을 걷었다.

가스안전공사는 11일 충청남도 보령시 호도를 찾아 LPG사용시설 실태 확인과 함께 안전점검을 실시했다. 이번 실태점검 및 시설개선은 공사가 2017년부터 정기적으로 실시한 도서지역 가스시설 안전점검과 부적합시설 개선에 대한 지속적 관리차원에서 이뤄졌다.

가스안전공사는 2017년부터 예산 45200여만원과 43명의 안전점검원을 채용해 128개 도서지역 9794가구의 가스시설을 점검하고 부적합시설을 개선해왔다. 특히 지난해 가스누출·용기실내보관 등 고위험 부적합시설 60개소를 발굴해 즉시 시설개선을 완료하고, 호스시설 등 1710개소는 지자체·가스공급자 등을 통해 시설개선을 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도서지역 가스시설 안전점검은 과거 용기보관실 없이 용기(100kg 초과)를 보관했던 위반사례에 대한 개선방안으로 진행됐다. 이를 통해 안전관리 사각지대인 도서지역의 가스안전관리를 향상하고 종합적 가스안전체계를 구축하겠다는 의도다.

가스안전공사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수립한 제2차 가스안전관리 기본계획(2020~2024)에 도서지역 안전점검을 반영해 도서지역 내 LPG시설 안전점검, 현황조사, 시설 관리방법 교육 및 홍보 등을 펼칠 계획이다.

올해는 123개 도서지역 4956가구를 대상으로 안전점검과 부적합시설 발굴 및 시설개선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실태점검에 나선 이연재 안전관리이사는 도서지역의 가스 안전관리를 위해서는 LPG 공급방법 등의 제도개선 뿐만 아니라 사용시설의 안전성이 중요함을 강조했다. 더불어 직접 LPG사용 가구를 방문해 LPG용기와 호스, 연소기 등 전반적인 사용시설의 안전성을 확인하고, 제도개선을 위한 현지주민들의 애로사항도 청취했다.

이연재 이사는 현장에 투입돼 LPG사용시설에 대한 안전점검 업무를 수행하는 안전점검원의 목소리에도 귀 기울이며, 도서지역 가스안전 확보로 도서주민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지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줄 것을 강조했다.

채제용 기자 top27@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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