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렌트 43.53달러, WTI 41.12달러, 두바이 43.95달러

[이투뉴스] 국제유가는 주요 유가전망 기관이 올해 석유수요가 기존 예상치보다 떨어질 것으로 전망하면서 하락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12일 북해산 브렌트유 선물은 배럴당 43.53달러로 전일대비 0.27달러 떨어졌다.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선물은 41.12달러로 전일보다 0.33달러 하락했다. 두바이유 현물은 0.49달러 떨어진 43.95달러를 기록했다.

이 날 유가는 IEA(국제에너지기구)와 OPEC(석유수출국기구)이 정기보고서를 통해 올해 석유수요 전망치를 하향조정하면서 떨어지는 모습을 보였다. IEA는 올해 석유수요를 전월대비 하루 40만배럴 하향조정하고, 내년 석유수요는 올해보다 하루 580만배럴 증가하지만 여전히 코로나19 확산 직전보다 300만배럴 낮은 수준에 머물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코로나19 백신이 개발돼도 내년 상반기까지 석유수요 증가 가능성은 낮다고 밝혔다. OPEC 역시 내년 석유수요를 전월에 예상한 하루 655만배럴에서 30만배럴 하향한 625만배럴로 전망했다.

지난주 미국 원유재고가 예상 밖의 증가를 보인 점도 유가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은 지난 주 원유재고가 91만3000배럴 감소할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430만배럴 늘어났다고 밝혔다.

김진오 기자 kj123@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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