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P-씨에스윈드-SOT사 업무협력 협약 체결

▲부유식 해상풍력 사업개발을 위한 3사 간 업무협약에 참여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부유식 해상풍력 사업개발을 위한 3사 간 업무협약에 참여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투뉴스] 부유식 해상풍력 개발을 위해 한국과 덴마크의 풍력업체가 힘을 합친다. CIP(Copenhagen Infrastructure Partners)와 SOT(Stiesdal Offshore Technology), 씨에스윈드 등 3사는 16일 서울 주한 덴마크대사관에서 부유식 해상풍력 사업개발 업무협약을 맺었다.

3사는 8.2GW규모 서남권 해상풍력단지 및 동남권 부유식해상풍력 개발에 협력할 예정이다. CIP는 대규모 고정식 포함 부유식 해상풍력단지를 개발하고, SOT와 씨에스윈드사는 부유식 하부구조물을 각각 설계 및 생산공급을 맡는다.

유럽 3대 해상풍력 사업투자 개발사인 CIP는 유럽, 미국, 아시아, 오세아니아 등 4개 대륙 14개국에서 해상풍력을 비롯해 재생에너지 프로젝트의 개발·투자·운영을 하고 있다.

부유식 하부구조물 설계 전문회사 SOT는 해양플랜트 계열 여타 부유체 설계개념과 달리 풍력부품 중 가장 공정이 간단하고 가격경쟁력이 높은 풍력발전기 타워설계 개념을 토대로 부유식하부구조를 설계한 유일한 회사다.

글로벌 풍력타워 1위 업체인 씨에스윈드는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사업으로 영역을 확장할 계획이다. CIP는 향후 대규모 해상풍력단지를 개발해 정부의 에너지전환정책을 지원하고 지역 공급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CIP 관계자는 "이번 협약은 CIP의 국내 현지화 전략의 첫번째 발걸음"이라며 "대만 등 이웃국가에서 추진하는 사례와 유사하게 한국에서도 현지화 전략을 통해 해상풍력시장에 활기를 불어넣고, 풍력산업 생태계 구축과 일자리 창출 등 시너지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이너 옌센 주한 덴마크 대사관 대사는 “이번 양국협력은 대한민국 정부 그린뉴딜정책의 모범 협력 사례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진경남 기자 jin07@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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