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수자원공사, 수자원위성 활용기술 개발·구축전략 논의

[이투뉴스] 환경부(장관 조명래)와 한국수자원공사(사장 박재현)는 17일 대전 유성구 라온호텔에서 2025년 발사 예정인 수자원위성 개발 및 활용을 위한 전문가 토론회를 연다. 모두 1427억원이 투입되는 수자원위성은 한국형 중형위성(2022~2025년)으로 개발해 공간홍수예보, 가뭄 및 녹조·적조 등을 감시할 예정이다.

이번 토론회는 올해 8월에 구성된 ‘수자원위성 활용 전문가 포럼’을 중심으로 산·학·연의 위성 활용 전문가들이 참여한다. 환경부를 비롯해 수자원공사, 전문가들이 국가위성 정보를 활용한 수자원 및 수재해 관리 기술 고도화에 대해 주제발표와 토론을 펼친다.

먼저 오이석 홍익대 교수가 ‘수자원위성을 활용한 토양수분 산출 및 정량화 방안’에 대해 기조연설을 한다. 이어 이훈열 강원대 교수, 신동석 쎄트랙아이 이사, 강기묵 수자원공사 연구원 등이 수자원위성의 영상처리 및 활용, 홍수피해구역 탐지기술 및 인공지능 적용, 레이더 간섭기법 기반 수리구조물 안전성 평가기술 등에 대해 논의한다.

김동진 환경부 수자원정책국장은 “앞으로 수자원위성 개발에 인공지능, 위성 빅데이터 등 첨단기술을 접목해 스마트 수재해 관리를 선도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수자원위성의 성공적인 개발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박재현 수자원공사 사장은 “수자원위성은 기후변화로 심화되고 있는 홍수, 가뭄 등 물관련 재해를 예방하기 위해 유역과 하천 전역을 365일 관측하는 전용 위성”이라고 말했다. 이어 “수자원위성을 활용해 수재해로부터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한 해결책을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채덕종 기자 yesman@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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