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대기환경청-수도권기상청, 미세먼지 공동대응 세미나

[이투뉴스] 수도권대기환경청(청장 정복영)과 수도권기상청(청장 김성균)은 17일 수도권대기환경청에서 ‘제2차 미세먼지 계절관리제(12∼3월)’를 효율적으로 시행하기 위한 협력방안을 모색하는 토론회를 개최한다.

이번 토론회는 미세먼지가 기상과 많은 연관성을 보이는 가운데 미세먼지를 비롯한 환경과 다양한 기상측정 및 예보를 담당하는 두 기관이 고농도 미세먼지를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협업과 해법을 공동모색한다는 점에서 관심이 모아진다.

수도권기상청은 올해 4분기 날씨가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높고, 강수량은 비슷하거나 적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수도권대기환경청은 기상 여건이 미세먼지 농도에 불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토론회에서는 수도권의 고농도 미세먼지 공동대응방안 마련을 위해 각 기관에서 관련된 주제를 발표하고, 이후에는 두 기관 간 공동 대응방안을 모색하는 본격적인 토론시간도 가질 예정이다. 세부적으로 수도권기상청에서는 수도권의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 시기의 기상특성을 분석한 결과를, 수도권대기환경청에서는 제2차 계절관리제 추진계획을 발표한다.

김성균 수도권기상청장은 “기상 현상과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은 아주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어, 기상 특성 분석이 고농도 미세먼지 대응의 첫걸음이라고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정복영 수도권대기환경청장은 “수도권의 기상정보를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 예측을 비롯해 풍향에 따른 특별단속 지역 및 시기 선정 등에 적극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채덕종 기자 yesman@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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