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렌트 43.82달러, WTI 41.34달러, 두바이 43.74달러

[이투뉴스] 국제유가는 미국 모더나가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 임상시험 결과가 좋다는 소식에 상승햇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16일 북해산 브렌트유 선물은 배럴당 43.82달러로 전일대비 1.04달러 올랐다.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선물은 41.34달러로 전일보다 1.21달러 상승했다. 두바이유 현물은 0.59달러 오른 43.74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유가는 모더나가 코로나19 백신을 임상시험한 결과 94.5%라는 높은 예방효과가 있다는 발표에 일제히 상승했다. 모더나 백신은 초저온냉동이 필요한 화이자·바이오엔텍의 백신과 달리 냉장고에서도 보관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OPEC+의 감산유지 가능성 제기도 유가상승을 거들었다.

OPEC+ 실무그룹인 공동기술위원회(JTC)는 지난달 감산이행률을 96%로 집계하고 감산연장이 필요하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로이터는 OPEC+ 내부 소식통을 인용해 감산이 3개월 연장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

또 중국 원유소비가 늘어나면서 유가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10월 중국의 원유 정제투입량은 하루 1409만배럴로 전월대비 13만배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석유수요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차오르고 있다.

김진오 기자 kj123@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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