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전산업노조가 4일 오후 전격적으로 파업을 철회하면서 남부발전 산하 부산복합화력본부도 파업에 참가했던 노조원들이 속속 돌아오고 있다.

 

파업에 참가하기 위해 상경했던 50여명의 노조원 중 16명이 복귀 시한인 이날 오후 1시까지 돌아온 것을 비롯해 나머지 노조원들도 5일 오전 9시까지 정상적으로 출근하기로 하면서 전력수급 불안에 대한 우려가 풀리게 됐다.

 

지도부의 파업철회 결정이 내려진 이후로 부산복합화력본부에는 상경한 노조원들로부터 "서울에서 출발하고 있다"는 전화가 잇따르고 있다.

 

부산복합화력본부 관계자는 "예전 파업 때와는 달리 파업이 빨리 끝나 직원들 간에 큰 갈등은 없을 것 같다"며 안도의 한 숨을 내쉬었다.

 

한편 파업 참가 노조원들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투입됐던 과장급 이상 간부 43명과 남부발전 본사에서 지원받은 11명, 협력사 직원 6명은 파업참가 노조원들의 복귀가 5일 오전에야 가능함에 따라 이들이 출근할 때까지 계속 근무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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