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렌트 43.75달러, WTI 41.43달러, 두바이 43.87달러

[이투뉴스] 국제유가는 일부 국가가 코로나19 대응 방역조치 강화에 나서면서 혼조세를 보였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17일 북해산 브렌트유 선물은 배럴당 43.75달러로 전일대비 0.07달러 떨어졌다.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선물은 41.43달러로 전일보다 0.09달러 상승했다. 두바이유 현물은 0.13달러 오른 43.87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브렌트유는 스웨덴의 9인 이상 집회금지와 미국 캘리포니아, 뉴저지, 아이오와 등 일부 주의 방역조치 강화 등으로 하락했다. 전주대비 170만배럴 증가한 것으로 추정되는 미국 원유재고도 영향을 미쳤다.

반면 사우디 에너지장관이 “OPEC+ 공동감산점검위원회(JMMC)에서 시장에 부정적으로 반응할 어떤 신호도 주고 싶지 않다”고 발언하면서 원유 감산연장을 암시해 WTI는 상승했다. 다만 이번 JMMC에서 생산정책에 대한 공식권고는 나오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미 국방부가 “트럼프 대통령이 아프가니스탄와 이라크 주둔 병력을 내년 1월 중순까지 감축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지역 정정불안 우려로 유가하락을 일부 만회했다.

김진오 기자 kj123@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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