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MW 태양광 연계 312MWh ESS단지 완공
중부발전 "2030년까지 설비용량 38% 신재생"

▲중부발전 영광 100MW 태양광 및 연계 ESS 발전단지
▲중부발전 영광 100MW 태양광 및 연계 ESS 발전단지

[이투뉴스] '원전(한빛원전)의 영광군'이 재생에너지 생산기지로 빠르게 변모하고 있다.

한국중부발전(사장 박형구)은 영광군 백수읍 하사리 일원 폐염전 부지 약 100만㎡에 100MW규모 태양광과 312MWh 태양광연계ESS를 갖춘 발전단지를 완공하고 준공식을 가졌다고 18일 밝혔다. 단일 재생에너지 연계 설비로는 국내 최대 규모다.

영광 태양광 발전사업은 중부발전과 에코네트워크, 대한그린에너지, 교보악사자산운용 등이 참여했다. 태양광 시공은 대한그린에너지, ESS 시공은 한화에너지가 각각 맡았다. 영광군 거주 가구수의 2.3배에 달하는 6만2000여가구가 사용가능한 연간 139GWh의 전력을 생산한다.

국내 재생에너지산업 육성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했다. 태양광 인버터를 제외한 모듈과 구조물, ESS배터리 등 주요 기자재를 100% 국산으로 사용하고, 전기 토목 구조물 설치 등의 공사를 현지 기업이 수행했다. 지역주민을 위해 별도 발전소 건설도 지원했다. 

중부발전은 영광태양광 발전단지 외에도 100MW급 새만금 육상태양광사업과 고속도로 태양광, 산업단지 지붕형태양광, 유휴수면을 활용한 발전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2030년까지 전체 설비용량의 38%, 발전비중의 20%를 재생에너지로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박형구 사장은 “중부발전은 국내 최고 에너지공기업으로서 에너지전환의 시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정부의 그린뉴딜 정책에 적극 부응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국내·외 신재생에너지사업의 양적·질적 확대에 전사적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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