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년간 냉동·공조설비 국산화 앞장…수출길 확대 기여
해외 플랜트 건설현장에 국산설비 납품 등 위상 제고

[이투뉴스] 귀뚜라미범양냉방 공재현 상무<사진>가 18일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서울에서 열린 6회 중견기업인의 날 기념식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받았다.

중견기업인의 날은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중견기업연합회가 우리나라 경제발전에 공로가 큰 중견기업인을 치하하고, 중견기업의 경제·사회적 성과를 널리 알리고자 마련한 행사다. 2015년 시작돼 올해 6회째를 맞았다.

공재현 상무는 1989년부터 31년간 냉동·공조 산업에 종사해 온 전문가다. 수입에 의존해 왔던 냉각탑, 송풍기, 냉동기와 같은 산업용 냉동·공조 설비를 국산화하고, 수출 판로를 확대하는 데 앞장서며 국내 냉동·공조 업계 최초로 3000만 불 수출을 달성했다.

특히 귀뚜라미범양냉방의 플랜트 사업 부문을 맡아 카타르 라스라판 2730MW IWPP(독립용수전력생산) 발전소 싱가포르 주롱 해저 유류 비축기지 공사 우즈베키스탄 타키하타쉬 복합화력발전소 알제리 아인 아르낫, 지젤, 비스크라, 나마 복합화력 발전소 4건 등 해외 플랜트 건설 사업을 수주해 성공적으로 완수하며 우리나라 냉동·공조 산업의 위상을 높였다는 평가다.

현재는 우리나라의 주요 수출 품목인 자동차, 반도체 공장에 필요한 냉동·공조 설비를 시공하는 일에 힘 쏟으면서 대한민국 산업 발전에 일조하고 있으며, 현장별 기후 특성을 반영한 새로운 냉동·공조 설비의 개발과 수출에 주력하고 있다.

한편, 귀뚜라미 범양냉방은 1963년 설립한 냉동·공조 전문기업으로 2006년 귀뚜라미보일러에 합류했다. 지난 57년간 산업용 냉각탑과 송풍기 등 각종 냉동·공조 설비를 국산화하고, 수출을 확대하는 등 우리나라 냉동·공조 산업 발전에 기여해 왔다.

공재현 상무는 우리나라 냉동·공조산업 발전을 위해 그동안 추진해 온 성과들을 인정받게 된 것 같아서 매우 기쁘다, “어떠한 악조건에도 대응할 수 있는 냉동·공조기술을 개발하고 공급하는 데 헌신하며 우리나라가 냉동·공조 강국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채제용 기자 top27@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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