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공장 이어 1500억원 규모 2공장도 수주

▲두산솔루스 헝가리 전지박 공장 조감도.
▲두산솔루스 헝가리 전지박 공장 조감도.

[이투뉴스] 삼성엔지니어링은 18일 헝가리에서 두산솔루스와 ‘헝가리 전지박 제2공장 증설공사’ 계약을 체결했다. 전지박은 전기차 배터리 음극재의 핵심소재다. 헝가리 수도인 부다페스트 서쪽 50km에 자리잡은 터터바녀 산업단지에 들어서는 공장은 연산 1만5000톤 규모 전지박 플랜트 증설 공장이다.

계약규모는 1500억원으로 삼성엔지니어링이 EPC(Engineering∙Procurement∙Construction: 설계∙조달∙공사)를 단독수행하며 2022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1공장에 이어 이번 제2공장 사업까지 연이어 두산솔루스로부터 수주에 성공했다. 제1공장은 연산 1만톤 규모 시설로 현재 가동 중이다.

삼성엔지니어링 관계자는 "2차 전지 분야에서의 다수 프로젝트 수행경험을 통한 기술과 노하우가 있다"며 "차별화된 기술경쟁력과 헝가리 현지 프로젝트 수행력을 바탕으로 이번 프로젝트도 성공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엔지니어링은 올 4분기에만 멕시코 정유플랜트, 국내 바이오 플랜트, 이번 헝가리 전지박 플랜트 등 잇단 수주행렬이 계속되고 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16조원이 넘는 풍부한 수주잔고를 바탕으로 수익성 위주의 선별적 수주전략을 이어나간다는 복안이다.

김진오 기자 kj123@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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