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발전, 900억원 투입 자체 RPS사업 준공

▲(좌측 네번째부터) 임영문 SK건설 사장, 박일준 동서발전 사장, 심규언 동해시장, 김기하 동해시의회 의장이 동해연료전지 설비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좌측 네번째부터) 임영문 SK건설 사장, 박일준 동서발전 사장, 심규언 동해시장, 김기하 동해시의회 의장이 동해연료전지 설비 앞에서 파이팅 포즈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투뉴스] 강원도 동해시 동해화력에 15MW급 강원권 첫 대형 연료전지 발전소가 들어섰다.

동서발전은 19일 동해바이오화력본부에서 박일준 사장 김규언 동해시장, 김기하 동해시의회 의장, 임명문 SK건설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동해연료전지 준공식을 가졌다고 20일 밝혔다. 

이 발전소는 동서발전이 사업비 약 900억원을 투입해 자체 RPS사업으로 추진했다. 작년 12월 착공해 약 1년여의 공사를 거쳤다. SK건설이 설계와 SOFC(고체산화물연료전지) 주기기 납품, 시공을 맡았다.

300kW급 연료전지 50대 구성으로, 동해시 약 5만2000가구가 사용가능한 연간 12만5000MWh의 전력을 생산하게 된다.

동서발전은 이번 동해 연료전지를 비롯해 내년까지 약 110MW규모 연료전지 설비를 확보할 예정이다. 이는 내년에 운영이 예정된 국내 연료전지 설비용량의 약 15%에 해당한다.

이와 함께 올해 8월 발표한 '동서발전형 뉴딜 종합계획'에 따라 강원·충청·울산을 거점으로 한 수소산업 트라이앵글을 구축하고 수소경제 활성화와 전주기 원천기술 확보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동서발전 관계자는 “앞으로도 동해연료전지 사업을 비롯한 그린뉴딜 사업을 적극 추진해 지역사회와 이익을 공유하는 상생모델사업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동해연료전지 준공으로 동해·삼척·속초·고성 등 영동지역 도시가스 수요는 12.5% 증가할 전망이다. 시는 도시가스 공급비 2.7%(5.28원/N㎥) 인하를 예상하고 있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저작권자 © 이투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