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MW 태양광모듈 공급…유럽시장 사업 준비

▲한화큐셀 모듈이 설치된 아비바 스코틀랜드 퍼스 본부 주차장.
▲한화큐셀 모듈이 설치된 아비바 스코틀랜드 퍼스 본부 주차장.

[이투뉴스] 한화큐셀이 영국 최대 보험사인 아비바(Aviva)의 주차장 태양광발전소에 지난달 모듈을 공급했다. 이번 사업으로 한화큐셀은 아비바 스코틀랜드 본부가 위치한 퍼스(Perth) 사옥 주차장에 1MW 규모 태양광발전소를 짓는다.

아비바는 태양광발전소에 테슬라의 에너지저장장치(ESS)를 함께 설치해 전기차 충전소까지 같이 운영할 계획이다.

이 태양광발전소는 연간 812MWh 전력을 생산한다. 이는 연간 500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가정용 전기량이다. 한화큐셀은 작년 3월에도 영국 노리치에 있는 아비바 사옥에 600kW 규모 태양광모듈을 공급했다.

유럽은 적극적인 친환경·저탄소 정책을 펼치고 있다. 유럽연합(EU) 집행 위원회는 작년 12월 기후 변화 대응을 위한 ‘유럽 그린딜’을 유럽 핵심 경제 성장 전략으로 발표했다. 유럽 그린딜은 기후 변화 대응 목표를 높이는 한편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탄소 배출 감축, 에너지 탈탄소화, 지속 가능한 운송 등의 주요 정책을 포함하고 있다.

한화큐셀은 독일, 영국, 이탈리아에서 태양광 모듈 시장 점유율 1위를 달성하며 유럽 내 주요 시장에서 높은 인지도를 구축해 왔다. 지난 1월부터 ‘토털 에너지 솔루션 기업’으로 진화하겠다는 비전을 수립하고 ESS가 결합된 태양광 솔루션 사업, 발전소 개발 사업, 소비자들에게 직접 전기를 판매하는 전력판매 사업 등 유럽에서 다양한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김희철 한화큐셀 사장은 “한화큐셀은 뛰어난 품질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세계적인 기업들과 협업하고 있다”며 “태양광모듈뿐만 아니라 글로벌에너지시장의 변화에 맞춰 다양한 에너지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진경남 기자 jin07@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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