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제7회 해양플랜트 시장설명회

[이투뉴스] 해양수산부(장관 문성혁)는 해외 해양플랜트 서비스 시장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한 26일 ‘제7회 해양플랜트 서비스산업 시장설명회’를 연다. 해양플랜트 서비스산업은 해양플랜트 건조 후 운송, 설치, 운영, 해체 및 인력·물자조달 등과 관련된 분야로 해양플랜트 산업 전체 부가가치의 50% 이상이 창출된다.

행사는 거제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 해양플랜트산업지원센터에서 열릴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온라인 비대면 방식으로 대체할 예정이다. 해양플랜트 관련 기업과 대학, 연구기관 관계자들은 온라인 화상회의 프로그램을 통해 참석하게 되며 행사 전체영상은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 누리집에 게재해 관심있는 사람은 누구나 볼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번 설명회에서는 해양플랜트 서비스산업 분야에서 국내 기업의 해외진출 방안을 논의하고 해외 유망시장 전망을 공유한다. 특히 최근 해상풍력 등 친환경 에너지로 전환되는 추세에 따라 ▶에너지원 다양화(Energy Mix) 시대와 해양플랜트 서비스 산업 진출 방안 ▶전 세계 해상풍력산업과 해외 사례 ▶해외 진출을 위한 국내 기업의 준비방법 등을 주제로 발표와 토론이 실시된다.

지난해까지 최근 10년간 전 세계 해상풍력 설치비율은 유럽과 중국을 중심으로 연평균 28.7%의 증가를 보이고 있으며 우리정부도 ‘그린뉴딜’과 ‘해상풍력 발전방안’을 마련해 친환경 해상풍력 단지 건설과 인프라 확충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우리기업은 해상풍력 시설의 설계·운반·제작 기술과 장비 개발 등 경쟁력을 확보함으로써 해외 시장 진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해양수산부는 국내외 해양플랜트 시장동향 정보지인 ‘오프쇼어 비즈니스’를 발간하고 해외시장 진출을 준비하는 기업의 사업 타당성조사를 지원하는 등 해양플랜트 서비스산업 분야에서 국내 기업들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특히 해양플랜트 서비스 기업 역량강화를 위해 지난해부터 관련 장비 및 소프트웨어 사용을 지원한 결과, 지난해에는 13개 기업이 59억원의 수주를 달성했고 올해는 2개 기업이 67억원의 성과를 일궈냈다.

이안호 해양수산부 해양정책과장은 “이번 설명회가 국내 해양플랜트 기업들에게 유용한 정보를 공유하고, 해외시장 진출 방안을 모색하는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정부는 우리나라 해양플랜트 서비스 산업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기업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다양한 지원정책들을 마련해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진오 기자 kj123@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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