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 대한민국’ 우리가 만든다…전국 가스인의 다짐

은탑산업훈장 등 개인 100명과 단체 3곳 수상 영예

사회적 거리두기 속에서도 온라인 시청 뜨거운 열기

▲'대한민국 가스안전대상' 행사에서 임해종 한국가스안전공사 사장이 대회사를 하고 있다.
▲'대한민국 가스안전대상' 행사에서 임해종 한국가스안전공사 사장이 대회사를 하고 있다.

[이투뉴스] ‘안전 대한민국을 만드는데 불철주야 애써온 천연가스, 도시가스, LPG, 고압가스, 가스기기 등 다양한 업종의 전국 가스인들이 한데 모였다. 소비자와의 접점 현장에서 무사고·무재해를 이루기 위해 최선을 다한 가스인들을 격려하며 다시 한 번 가스안전 실천의지를 다지는 자리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성윤모)가 주최하고 한국가스안전공사(사장 임해종)가 주관하는 27회 대한민국 가스안전대상27일 서울 콘래드호텔에서 개최됐다. 1994년부터 매년 이어오는 대한민국 가스안전대상은 가스산업·안전 분야의 유일한 정부포상 행사로 철저한 가스안전관리에 힘써 국가경제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를 포상하고 가스안전실천 의지를 다져왔다.

이날 행사는 코로나19로 인한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격상에 따라 방역지침을 철저히 준수하며 이뤄졌다. 특히 가스안전공사의 유튜브 채널을 통한 실시간 온라인 중계로 공간적 제약을 극복하는 한편 전국 곳곳에서 가스안전문화 확산과 실천을 다짐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올해 가스안전대상에서는 그간 가스안전관리에 공헌한 분들에 대해 은탑산업훈장 1점, 산업포장 2, 대통령표창 5, 국무총리표창 5점 등 정부포상 13점과 산업부장관 표창 25, 가스안전공사 사장 표창 65점이 개인과 단체에 주어졌다.

은탑산업훈장은 안전관리 경영시스템 도입, 예방보전 시스템 구축을 통해 사업장 안전성을 확보, 안전문화 정착에 노력해 온 정동환 롯데비피화학 상무가 영예를 안았으며, 산업포장은 황인수 경동나비엔 전무, 임근영 디앨 대표이사가 수상했다. 대통령표창은 정완철 동화에너지 대표이사, 민현진 한국LPG배관망사업단 본부장, 이용권 대연 부사장, 안종원 한국열관리시공협회 부회장이 받았으며, 국무총리 표창은 전찬수 삼천리이엔지 차장, 박용구 서울도시가스 팀장, 안영록 진천군청 주무관, 김동규 씨엔씨티에너지 마스터가 수상의 기쁨을 누렸다. 단체로는 에어퍼스트가 대통령표창, 세종에이엠씨가 국무총리표창, 씨에이프로텍이 산업부장관표창을 수상했다.

이날 행사에는 박진규 산업부 차관과 이장섭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의원, 조성완 한국전기안전공사 사장, 박영숙 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 대표, 성영규 한국가스공사 부사장을 비롯해 주요 수상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박진규 산업부 차관의 치사와 임해종 가스안전공사 사장의 대회사를 시작으로 유공자 포상, 산업훈장 수상자의 우수사례 발표, 배우 김응수의 축하 메시지, 가스안전 결의 퍼포먼스 등 순으로 진행됐다.

박진규 산업부 차관은 치사를 통해 탄소중립과 미래시장의 선점을 위해 수소경제로의 빠른 도약이 필요하며, 이를 뒷받침할 수 있도록 수소 밸류체인 전반에 대한 안전기준과 관리체계를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코로나 시대에 대비하기 위해 가스산업계 및 수소경제 분야에서 기술혁신뿐만 아니라, 연대와 협력을 통한 다양한 상생과 협력의 모델 발굴에 힘써줄 것을 당부했다.

임해종 가스안전공사 사장은 대회사에서 위기를 더 큰 도약의 기회로 만들어야 한다, “속도감 있는 수소안전 인프라 구축, 가스안전관리에 언택트 접목, 민간 주도 안전관리를 통해 가스산업을 선진화해 나가야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가스안전공사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가스산업·안전 부문 종사자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유일한 축제인 가스안전대상 현장 규모가 축소됐지만, 공간적 제약을 극복하기 위해 온라인 부문의 참여 프로그램을 대폭 강화했다, “포스트 코로나를 대비해 가스안전 문화 저변 확대에 언택트 방식을 적극 도입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가스안전공사는 이번 한 달간 가스안전 문화 확산을 위한 행사 사전 이벤트로 가스안전 실천사례 공유’, ‘가스안전 주간 퀴즈등을 진행해 가스안전에 대한 국민의 경각심을 높이고 관심을 유도했다.

또한 부대행사로 액체수소 기술의 글로벌 현황 및 전망에 대한 국제세미나를 개최해 수소를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액체수소에 대한 해외 현황과 전망을 살펴보고, 이를 국내 수소생태계에 적용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했다.

 세미나에는 에단 헤트 미국 샌디아 국립연구소 수석연구원, 사이먼 잘라이 프랑스 에어리퀴드 R&D 국제전문가, 최병일 한국기계연구원 플랜트융합연구실장이 연사로 나와 미국의 액체수소 안전기준 개발현황, 수소액화플랜트 글로벌 기술현황, 대한민국의 액화수소 기반 수소사회 인프라 구축방안을 주제로 발표했다.

채제용 기자 top27@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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