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렌트 47.80달러, WTI 거래없음, 두바이 47.49달러

[이투뉴스] 국제유가는 원유 공급증가 우려가 나오면서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26일 북해산 브렌트유 선물은 배럴당 47.80달러로 전일대비 0.81달러 떨어졌다.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선물은 미국 추수감사절 휴일로 거래가 없었다. 두바이유 현물은 0.38달러 하락한 47.49달러를 기록했다.

이 날 유가는 미국 시추기 증가, 리비아 생산 증가에 더해 OPEC+가 감산합의에 도출하지 못할 가능성이 부각되면서 하락했다. 로이터는 현재 OPEC+ 내부에서 내년 예정된 감산량 축소를 연기하는 쪽으로 기울고 있다고 보도했지만 감산쿼터와 관련한 회원국 간 이견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미국 등 생산량 회복에 따른 점유율 문제로 감산연장 협의가 난항을 겪을 가능성이 우려된다.

미국의 저조한 방역조치 참여도 유가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미국 추수감사절 연휴를 앞두고 당국은 이동 최소화를 당부했으나 지난주 공항 일일 탑승객 100만명을 기록하는 등 팬데믹이 시작된 3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김진오 기자 kj123@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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