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팬데믹 장기화…국제가스연맹, 총회서 연기 확정

 

[이투뉴스] 국제가스연맹이 주최하고 한국가스연맹(WGC2022 조직위원회)이 주관하는 제28차 세계가스총회가 1년 연기되어 20225월에 개최된다.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이 장기 지속됨에 따라 국제가스연맹은 지난달 30일 총회 개최를 거쳐 행사 연기를 확정하고 제28차 세계가스총회가 2022523일부터 27일까지 같은 장소인 대구에서 개최된다고 공식 발표했다. 국제가스연맹은 1931년 설립된 세계 최대 가스관련 비영리 법인으로 90여개 회원국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전 세계 가스 거래량의 95% 이상을 회원국이 담당하고 있다.

이에 따라 ‘A Sustainable Future Powered by Gas’라는 주제로 가스의 탐사, 생산, 운송, 이용 등 가스관련 전체 밸류체인을 다루게 될 제28차 세계가스총회 공식 명칭은 WGC2021에서 WGC2022로 바뀐다. 또 주관 주체인 WGC2021 조직위원회도 WGC2022 조직위원회로 명칭이 변경된다.

정부인사, 기업 CEO, 전문가, 연구원, 전시자 등 전 세계 90여개국 12000명의 참가자, 500명 이상의 연사, 90여개의 컨퍼런스 세션으로 이루어진 세계 최대 규모의 가스관련 국제회의인 WGC2022는 코로나19가 발발한 이후 2년여 만에 처음으로 개최되는 에너지 관련 국제행사로서 당초 예상보다 많은 참가자들이 행사장으로 발걸음을 옮길 것으로 기대된다.

박봉규 WGC2022 조직위원회 위원장은 행사가 1년 연기된 만큼 앞으로 남은 시간을 충분히 활용해 WGC2022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강조하면서 급변하는 시대에 발맞추어 최근 각광받는 미래 산업인 수소 에너지에 대한 논의를 추가하는 등 더욱 다이내믹하고 혁신적인 프로그램으로 내용적인 측면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혔다.

한국가스연맹이 주관하고, 한국가스공사가 호스트 후원사로 우리나라에서 처음 열리는 세계가스총회 WGC2022는 국가 이미지 제고는 물론 국내 가스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하고 더 나아가 국내 기업의 해외진출을 위한 좋은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는 기대가 크다.

채제용 기자 top27@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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