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렌트 47.59달러, WTI 45.34달러, 두바이 47.02달러

[이투뉴스] 국제유가는 OPEC+의 감산연장 합의가 무산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하락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북해산 브렌트유 선물은 배럴당 47.59달러로 전일대비 0.59달러 떨어졌다.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선물은 45.34달러로 0.19달러 하락했다. 두바이유 현물은 0.11달러 떨어진 47.02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유가는 OPEC+의 감산합의가 불확실성을 보이며 하락했다. OPEC+는 회의를 통해 연말 예정된 하루 200만배럴 감산을 축소하는 방안을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으나 현재까지 합의가 도출되지 않고 있다.

OPEC 회원국들은 현행 감산규모를 3개월 연장하는 방안에 대해 공감대를 이뤘으나 비OPEC 참여국의 동의가 전제되지 않아 공동선언문은 발표하지 못했다. 앞서 비OPEC 산유국인 러시아는 내년 1월부터 매월 하루 50만배럴의 산유량 증가를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골드만삭스, 도이치방크 등 주요 투자은행은 OPEC+가 감산합의에 실패할 경우 10% 수준의 유가하락을 예상했다.

반면 코로나19 백신개발 이슈 등은 하락폭을 제한했다.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 긴급사용 승인이 진행되는 가운데 모더나도 임상 3상 결과를 최종발표하고 긴급사용을 신청했다. 모더나는 자사의 코로나19 백신 3상 최종결과 유효성 94.1%, 중증예방율 100%에 달했다고 밝혔다.

김진오 기자 kj123@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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