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화학업체인 사라왁펫켐으로부터 메탄올플랜트 낙찰
[이투뉴스] 삼성엔지니어링은 최근 말레이시아 석유화학회사 사라왁펫켐으로부터 ‘말레이시아 사라왁 메탄올 프로젝트 계약’을 낙찰받았다. 멕시코 정유플랜트 수주에 이어 이번에도 기본설계(FEED) 수행을 통한 EPC(설계·조달·시공) 연계수주를 이끌어 낸 것이다.
말레이시아 동부 사라왁주(州) 빈툴루 지역에 건설되는 이번 메탄올플랜트는 하루에 메탄올 5000톤을 생산할 수 있다. 수주금액은 1조2000억원이다. 삼성엔지니어링은 EPC를 단독수행하게 되며 2023년 완공할 예정이다.
삼성엔지니어링은 2018년 개념설계(Pre-FEED) 수주로 메탄올 프로젝트에 참여해 지난해 4월 기본설계를 수주했다. 그리고 같은해 11월 일부 기자재 발주와 초기공사 등을 수행했고, 이번 EPC까지 수주하면서 프로젝트 전과정에 참여하게 됐다. 지속적으로 펼쳐온 엔지니어링기술 기반의 선제적 영업활동 전략이 결실을 맺게 된 것이다.
삼성은 올해 말레이시아 쉘(Shell) OGP(Onshore Gas Plant for Rosmari Marjoram) 프로젝트 기본설계 업무를 수주하는 등 기본설계 안건을 계속 발굴해 성과를 이어갈 계획이다.
삼성엔지니어링 관계자는 "기본설계 수행을 통해 견고히 쌓아온 발주처 신뢰와 프로젝트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바탕으로 EPC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겠다”며 “앞으로 선행단계 수주전략을 통해 양질의 수주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진오 기자 kj123@e2news.com
김진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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