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렌트 48.25달러, WTI 45.28달러, 두바이 47.08달러

[이투뉴스] 국제유가는 영국이 화이자·바이오엔텍의 코로나19 백신 긴급사용 승인소식 등으로 상승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2일 북해산 브렌트유 선물은 배럴당 48.25달러로 전일대비 0.83달러 올랐다.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선물은 45.28달러로 0.73달러 상승했다. 두바이유 현물은 0.51달러 떨어진 47.08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유가는 영국이 7일부터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들어간다고 밝히면서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미국 식품의약국(FDA)는 10일 화이자 백신에 대해 심사하고 긴급사용 승인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유럽 의약품청(EMA) 역시 29일까지 승인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미국 원유재고가 감소한 점도 유가상승을 부추겼다. 지난달 27일 기준 미 원유재고는 전주대비 410만배럴 늘어날 것이라는 기존 예상과 달리 67만900배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원유생산은 하루 111만배럴로 전주보다 10만배럴 증가하면서 5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한편 석유시장은 3일 예정된 OPEC+ 회의에서 현재 하루 770만배럴인 현 감산규모의 3개월 연장여부를 주시하고 있다. UAE는 감산규모 유지를 지지하더라도 감산을 유지하기는 어렵고, 초과생산국의 보충감산을 통한 감산합의 이행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진오 기자 kj123@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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