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중랑 2곳에서 겨울철 열수송관 누수사고 대비 훈련

▲신정호 서울시의회 의원(왼쪽 3번째)이 서울 양천구 안양천에서 진행되는 열수송관 모의훈련 현장을 방문, 설명을 듣고 있다.
▲신정호 서울시의회 의원(왼쪽 3번째)이 서울 양천구 안양천에서 진행되는 열수송관 모의훈련 현장을 방문, 설명을 듣고 있다.

[이투뉴스] 서울에너지공사(사장 김중식)는 2일 서울시의회 신정호 의원 등이 참관한 가운데 2020년 열수송관 가상모의 종합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모의훈련은 공사 재난안전관리매뉴얼에 따라 상황관리반, 대외협력홍보반, 지원반, 현장대응반, 점검반을 구성한 가운데 단계별(경계, 심각)로 전임직원 비상소집까지 발령하는 등 실제와 동일하게 이뤄졌다.

훈련은 열수송관 부식에 따른 누출사고가 발생했다는 가정 아래 1차 및 2차 비상소집을 발령하고,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해 매뉴얼에 따른 대책반별 임무를 수행했다. 이어 수습복구 완료에 따라 상황종료 및 재난안전대책본부를 해제하고, 모의종합훈련에 따른 총평으로 마무리했다.

공사는 이날 훈련을 통해 열수송관 누수사고 발생 시 상황 접수 및 전파 등 초기대응과 열수송관 복구체계를 기반으로 신속한 상황대응이 원활하게 이뤄지는지를 점검했다. 또 비상연락망체계 운용여부와 비상소집 발령 시 임직원이 적시에 응소가 가능한지 등을 확인했다.

이밖에도 IoT(사물인터넷) 헬멧캠을 이용한 실시간 현장소통, 재난안전대책본부 분야별 담당업무 숙지, 사고발생 현장 안전조치, 화상회의시스템 활용, 신속한 보고를 위한 SNS활용 등을 종합적으로 점검했다.

김중식 서울에너지공사 사장은 총평을 통해 “안전은 작은 실수에서도 문제가 생길 수 있다”며 “오늘 진행된 가상모의 훈련은 모두가 한 치의 오차도 없이 움직여 준 덕분에 무사히 마칠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겨울철은 열을 공급하는 우리 공사 입장에서 잠시도 소홀할 수 없는 중요한 시기”라며 “시설보다 근로자 개인의 안전이 더 중요한 만큼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평소보다 더 집중해서 안전관리를 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서울에너지공사는 비상상황 발생 시 재난안전관리매뉴얼에 따른 임직원 비상대응상태를 점검하고 복구능력을 배양하기 위하해 실제와 같은 상황과 현장을 가정한 열수송관 모의훈련을 5월과 11월 연간 2회에 걸쳐 실시하고 있다.

채덕종 기자 yesman@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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