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원그룹·SK건설·경동도시가스와 1400억원 투자

▲동서발전 대원연료전지발전소 착공식에서 주요 참석인사들이 착공 세레모니 버튼을 누르고 있다.
▲동서발전 대원연료전지발전소 착공식에서 주요 참석인사들이 착공 세레모니 버튼을 누르고 있다.

[이투뉴스] 한국동서발전(사장 박일준)이 울산 북구 소재 대원에스엔피 공장부지에 지역 최대 20MW급 연료전지발전소를 건설한다. 동서발전은 7일 대원에스앤피 현장에서 박일준 사장, 송철호 울산시장, 이동권 울산북구청장, 박도문 대원그룹 회장, 이상수 SK건설 부회장, 나윤호 경동도시가스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대원연료전지 발전소’ 착공식을 가졌다.

이 시설은 동서발전과 대원그룹, SK건설, 경동도시가스 공동으로 1400억원을 투자해 내년 12월까지 준공 예정이다. 수소연료전지 발전으로는 울산에서 가장 규모가 크다. 도시가스를 연료로 전기를 생산하는 SOFC 방식 연료전지로 울산 전체가구의 약 11%인 5만 가구가 사용가능한 전력을 공급할 예정이다. 전체 사업관리 운영은 합작사인 대원그린에너지가 담당한다. 

박일준 동서발전 사장은 “이번 사업으로 동서발전 본사가 있는 울산에 친환경 신재생에너지인 수소연료전지를 확대하고 일자리를 창출하는 등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도시가스 보급과 연계한 연료전지 사업과 낙후된 도심지역에 연료전지와 전기충전소를 보급하는 도심형 생활 SOC사업, 부생수소를 활용한 연료전지 사업 등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송철호 울산시장은 “울산시는 수소생산과 관련부품 제조, 완성차 생산까지 수소 모빌리티 분야 수소산업 전주기가 구현돼 있다”면서 “발전용 수소연료전지 분야도 확대해 세계적인 수소산업 생태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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