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랜드 영업손실로 재무악화…추가 재원마련 노력

[이투뉴스] 한국광해관리공단은 7일 "재무상태가 악화될 전망이지만 공단이 추진하는 내년도 정부위탁사업은 차질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공단은 코로나19 여파로 강원랜드가 급격한 영업손실을 보면서 악화일로다. 현재 광해공단은 출자회사인 강원랜드의 지분을 36.27% 보유하고 있다. 또 국제회계기준에 따라 강원랜드의 순손익이 공단의 손익에도 반영되고 있다.

광해공단은 수지차 보전기관 지정 이후 자체수익을 증대하고 이전수익을 확보해 올해 221억의 영업이익 달성이 예상됨에도 불구하고 장기휴장한 강원랜드 영업손실이 공단의 손익에도 반영돼 1048억원의 당기순손실이 발생할 전망이다.

하지만 광해공단은 이 같은 손실이 일시적인 현상이라는 입장이다. 광해공단은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돼 강원랜드의 영업이 정상화된다면 내년 이후에는 당기순이익이 흑자전환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 광해공단과 산업통상자원부는 강원랜드 장기휴장에 따른 배당수입 감소 가능성을 사전 예측하고 광해방지사업 등 차질없는 사업추진을 위해 기획재정부와 협의해 내년 출연금 예산을 올해 대비 354억원 증액 확보했다.

이청룡 광해공단 이사장은 “향후에도 자체수입 증대 및 예산절감 노력으로 추가 사업비 재원 마련을 위해 노력하고 광해방지사업 등 공단이 추진하는 사업에 차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진오 기자 kj123@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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