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렌트 48.86달러, WTI 45.52달러, 두바이 49.14달러

[이투뉴스] 국제유가는 캐나다의 화이자 코로나19 백신 승인소식에도 미국 석유재고가 대규모 증가하면서 이틀 연속 혼조세를 그렸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9일 북해산 브렌트유 선물은 배럴당 48.86달러로 전일대비 0.02달러 올랐다.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선물은 45.52달러로 0.08달러 하락했다. 두바이유 현물은 0.84달러 오른 49.14달러를 기록했다.

이 날 유가는 전날 영국이 화이자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개시한데 이어 캐나다도 백신사용을 승인하면서 오르는 모습을 보였다. 캐나다 보건부는 9일 화이자·바이오앤텍 코로나19 백신을 공식승인하고 이르면 다음주부터 접종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10일 회의에서 백신 사용을 승인할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

반면 WTI는 미 에너지정보청(EIA)이 4일 기준 미국 원유재고가 전주대비 1520만배럴 증가했다고 발표하면서 하락했다. 이는 140만배럴 감소할 것이라는 시장예측에서 크게 빗나간 것이다. 원유 수입증가(하루 110만배럴)와 수출감소(160만배럴)가 동시에 발생하면서 미국의 원유 순수입은 전주대비 270만배럴 늘었다.

김진오 기자 kj123@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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