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크레이션·에코그린과 MOU, 그린뉴딜 사업으로 육성

▲전범근 에코크레이션 대표(왼쪽 4번째부터)와 김판수 지역난방공사 본부장, 노규상 에코크린 대표가 협약서를 들어보이고 있다.
▲전범근 에코크레이션 대표(왼쪽 4번째부터)와 김판수 지역난방공사 본부장, 노규상 에코크린 대표가 협약서를 들어보이고 있다.

[이투뉴스] 갈수록 처치가 어려워지고 있는 폐기물을 분해, 청정유로 생산하는 사업이 가시화되고 있다. 여기서 생산한 오일은 향후 수소로의 변환도 가능, 향후 폐기물 수소화 사업 등으로 확산될 수 있다.

한국지역난방공사(사장 황창화)는 10일 공사 미래개발원에서 에코크레이션(대표 전범근) 및 에코크린(대표 노규상)과 ‘열분해 청정유(PYCO) 신에너지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열분해 청정유 사업은 정부의 그린뉴딜 40대 중점 프로젝트로 선정된 W2H(Waste to Hydrogen)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사업으로, 폐플라스틱, 폐비닐 등을 저온열분해, 청정유를 생산하는 프로젝트다. 폐기물수소화(W2H)를 위해선 1단계로 W2O(폐기물기름화)를, 2단계로 O2H(Oil to Hydrogen) 과정을 거쳐야 한다.

이번 업무협약은 정부의 그린뉴딜 정책에 발맞춰 수립한 제1호 한난형 그린뉴딜 사업인 ‘열분해 청정유 신에너지 제조’의 사업화 모델과 SPC(특수목적법인) 설립을 통한 시범사업 추진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협약을 체결한 한난과 에코크레이션, 에코그린 등은 향후 시설용량 100톤 규모의 W2O설비 구축 등에 460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폐기물을 활용해 청정유를 만들고, 이를 난방·수송 또는 석유화학 연료 등으로 활용하기 위해서다.

한난 관계자는 “열분해 청정유 제조는 국가적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폐기물 문제 해결을 위한 혁신적 사업모델로, 향후 W2H 사업의 2단계 기술인 청정유의 수소화를 통해 수소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채덕종 기자 yesman@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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