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일렉트릭과 2023년까지 170kV 개폐장치 실증

▲한전 나주 왕곡변전소에 들어선 '개방형 T-플랫폼' 외경
▲한전 나주 왕곡변전소에 들어선 '개방형 T-플랫폼' 외경

[이투뉴스] 전남 나주 혁신도시 한전 왕곡변전소에 실제 전력계통 환경에서 전력기가재 성능을 실증할 수 있는 시험장이 들어섰다.

한전은 왕곡변전소에 2층 규모 '개방형 T-플랫폼(왕곡 실증시험장)'을 구축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고 14일 밝혔다.

왕곡 시험장은 전력설비 운영실적(Track Record) 확보와 신뢰성 입증을 원하는 산·학·연 누구나 이용 가능한 오픈 플랫폼이다. 154kV 전력용 변압기와 보호계전기, 170kV 친환경 개폐장치에 대한 실증이 가능하다. 

한전은 우선 이곳에서 2023년까지 170kV 개폐장치를 실증하고, 이후 에너지밸리 입주기업과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실증대상을 확대할 예정이다.

170kV 개폐장치 실증은 한전과 업무협약을 체결한 LS일렉트릭이 맡는다. T-플랫폼을 활용한 최초의 신기술 실증사업으로 개폐기 절연체를 GWP(Global Warming Potential, 지구온난화지수) 2만3890배인 육불화학(SF6) 대신 불소계 혼합가스나 드라이에어로 대체한 설비다.

한전 계통계획처 송변전기기부 관계자는 "T-플랫폼을 활용해 새로운 기술개발 촉진과 조기 상용화에 기여하고 산·학·연 협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사회적 가치 중심의 새로운 서비스를 제공하고 기술기반의 전력기기 생태계를 주도하겠다"고 말했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저작권자 © 이투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