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2025년까지 1천대 확보 목표

▲서울시에서 운행하는 수소버스.
▲서울시에서 운행하는 수소버스.

[이투뉴스] 수소버스가 15일부터 서울 도심을 누빈다. 서울시는 2025년까지 수소버스를 1000대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서울시는 시내버스 정규노선 370번에 수소버스를 투입한다고 14일 밝혔다. 15일에 우선 1대를 운행하고 22일 나머지 3대가 추가 투입한다. 370번은 강동구 상일동에서 출발해 강동역, 군자역, 신설동역, 종로 등 서울시 주요 거점을 경유하는 노선이다.

수소버스 도입 노선은 충전 인프라 상황을 고려해 정했다. 370번 버스가 서는 강동공영차고지엔 수소충전소가 없다. 하지만 인근 차고지와 편도 2.4km 거리에 H강동수소충전소가 있어 충전이 상대적으로 편리하다.

강동구 상일동에 있는 H강동수소충전소는 5월 운영을 개시한 면적 약 211㎡ 규모 저장식 수소충전소다. 서울시는 수소버스 도입에 따라 충전용량을 추가 확보하고 오전 6~9시를 버스전용충전시간으로 지정해 충전이 원활하게 이뤄지도록 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2025년까지 수소버스를 1000대 수준으로 늘릴 계획이다. 수소충전소도 11곳을 구축해 수소차 시대를 여는 마중물로 삼을 방침이다. 이를 통해 그린뉴딜의 핵심인 그린 모빌리티 활성화를 선도한다는 목표다.

황보연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그린뉴딜의 핵심 중 하나인 수소버스를 본격 도입해 친환경 대중교통 체계로의 전환을 가속화하겠다”며 “'2025년까지 수소차와 수소충전 인프라를 확대해 많은 시민들이 수소차를 체감하고 기후변화에도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진경남 기자 jin07@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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