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방비 부담 등 고려…연탄쿠폰 증액 및 연료전환 지원

[이투뉴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성윤모)는 16일 올해 국내산 석탄(무연탄) 및 연탄가격을 동결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석·연탄 가격현실화를 위해 2016~2018년 3년에 걸쳐 매년 가격을 인상해왔다. 이에 2015년 톤당 14만8000원이던 석탄은 18만7000원으로 25% 상승, 개당 374원이었던 연탄은 639원으로 71% 올랐다.

하지만 정부는 서민 난방비 부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석·연탄 가격을 동결하기로 했다.

아울러 올해 저소득층을 위한 연탄쿠폰은 지난해 40만6000원보다 16.3% 증가한 47만2000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또 연료전환을 희망하는 저소득층 연탄사용가구를 대상으로 보일러 교체 및 단열시공을 지원할 계획이다. 정부는 이를 위해 내년 저소득층 에너지효율개선사업에 869억원의 예산을 책정한 바 있다.

김진오 기자 kj123@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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