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렌트 50.76달러, WTI 47.62달러, 두바이 50.17달러

[이투뉴스] 국제유가는 주요국들이 코로나19 백신접종 개시에 들어가면서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15일 북해산 브렌트유 선물은 배럴당 50.76달러로 전일대비 0.47달러 올랐다.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선물은 47.62달러로 0.63달러 상승했다. 두바이유 현물은 0.48달러 떨어진 50.17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유가는 미국과 캐나다에서 의료진 대상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개시하면서 석유수요 개선 기대감이 형성돼 상승했다. 금융사 어게인캐피탈의 존 클리더프 애널리스트는 “백신으로 인해 석유시장 수요회복 강세분위기가 지배적”이라고 말했다.

중국의 11월 원유 정제투입량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점도 유가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로이터에 따르면 중국 11월 정제투입량은 전년동기대비 3.2% 증가했다.

반면 영국 등 유럽 주요국의 이동제한 조치 강화 결정, 국제에너지기구(IEA)의 석유수요 전망치 하향조정 등은 상승폭을 제한했다. IEA는 내년 석유수요가 하루 9120만배럴을 기록한 올해보다 570만배럴 증가한 9690만배럴을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는 전월에 전망한 결과보다 20만배럴 하향한 수치다.

김진오 기자 kj123@e2news.com

 

 

저작권자 © 이투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