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서남권 해상풍력 간담회서 어민갈등 해결사례 공유

[이투뉴스] 전북 서남권 해상풍력산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해상풍력 강국 덴마크의 선진사례를 공유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전라북도는 14일 덴마크의 어민갈등 해결사례를 공유하고, 해상풍력산업과 어업이 공존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

이번 간담회에는 우범기 정무부지사와 양이원영 더불어민주당 의원, 주한덴마크대사관, 에너지전환포럼 관계자가 참여했다. 간담회 참석자들은 주민과 공존하는 해상풍력 확대 방안을 주제로 국회와 정부 차원 노력에 대해 토론을 나눴다. 

특히 고창군과 부안군 어민대표들도 참석해 주민과 공존하는 해상풍력 확대 방안, 해상풍력단지 조성 후 실질적 변화, 사후 환경조사, 덴마크의 민관협의체 운영방식 등의 사례를 공유했다.

양이원영 의원은 기조연설을 통해 한국 그린뉴딜과 해상풍력 현황 및 과제를 발표하면서 정부 차원에서 적극적인 사업 추진에 나서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어 올레 루드버그 라센 덴마크 어민협회장은 화상회의를 통해 덴마크의 해상풍력과 어업 공존방안 사례를 발표했다. 라센 협회장은 "해상 풍력산업 성공을 위해서는 지역주민과 상생하고 수산업을 공존시키는 일이 가장 중요하다"며 "이를 위해 어민과 소통을 통해 합의점을 찾고 갈등을 해소해야 한다"고 말했다.

우범기 전라북도 정무부지사는 “덴마크의 선진사례는 전북 해상풍력을 추진함에 있어 지역주민과 상생방안을 마련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해상풍력 성공은 전북형 그린뉴딜과 연결되는만큼 전북 해상풍력단지 개발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의지를 표명했다.

진경남 기자 jin07@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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