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기술진흥 유공자 선정…“ESG 경영성과 인정 받은 것”

▲이성준 SK이노베이션 환경과학기술원장(오른쪽)이 ‘2020 대한민국 기술 대상’ 시상식에서 산업기술진흥 유공자에 선정돼 장영진 산업통상자원부 산업혁신성장실장으로부터 산업포장을 받고 있다.
▲이성준 SK이노베이션 환경과학기술원장(오른쪽)이 ‘2020 대한민국 기술 대상’ 시상식에서 산업기술진흥 유공자에 선정돼 장영진 산업통상자원부 산업혁신성장실장으로부터 산업포장을 받고 있다.

[이투뉴스] SK이노베이션은 17일 회사의 이성준 환경과학기술원장이 최근 코엑스에서 열린 ‘2020 대한민국 기술대상’에서 산업기술진흥 유공자에 선정돼 산업포장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는 매해 산업기술의 중요성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하고 우리 기술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기술개발 및 진흥에 공헌한 유공자를 선정해 포상하고 있다. SK이노는 이성준 원장의 산업포장 수상이 회사가 추진해 온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경영의 결실이라고 설명했다.

이성준 원장은 폐배터리에서 수산화리튬을 추출해 재활용할 수 있는 기술을 독자 개발하고 세계최초로 상업화까지 이뤄낸 바 있다. SK이노는 이 기술을 통해 전기차, 전동공구, 휴대폰, 노트북 등의 폐배터리에서 핵심 금속을 추출해 재활용하는 환경친화적 산업의 기술적 토대를 마련했다.

또 SK이노의 소재사업 자회사인 SK IET가 무색 투명하면서도 탄성이 뛰어난 투명 PI필름을 독자기술로 개발하고 생산체계를 구축한 점도 평가 받았다. 특히 오염이나 긁힘을 방지하기 위한 특수 코팅 기술까지 자체적으로 완성해 일본 업체들의 의존에서 벗어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했다.

윤활유 사업에서도 고급 기유를 만드는데 사용하는 친환경 촉매를 개발한 공이 있다. 이 촉매로 생산한 윤활기유는 친환경적인 고급 윤활유의 주요 성분으로 사용된다. 자동차 연비를 개선해 이산화탄소를 비롯한 자동차 배출가스를 줄여준다.

이성준 SK이노 환경과학기술원장은 “이번 수상은 SK이노베이션이 추구하는 ESG 방향의 연구결과를 인정받은 것”이라며 “회사의 R&D를 환경과학기술원으로 확대 개편한 만큼 인류의 편의와 환경에 긍정적인 기술을 지속 연구 개발해 연구소가 ESG 경영의 최전선에서 역할을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진오 기자 kj123@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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