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난 “선례만 쫓지 말고, 적극 개선하라”

[이투뉴스] 한국지역난방공사(사장 황창화)는 직원들의 적극행정을 독려하고, 코로나19 극복을 지원하기 위해 적극행정의 제도적 기반을 구축했다. 선례만 쫓지 말고 각종 사안에 대해 선제적인 대안 마련에 나서겠다는 의미다.

올해 한난은 적극행정 추진 활성화를 위해 지원계획을 수립하고 ▶적극행정 문화확산 ▶인센티브 강화 ▶국민체감 실현 등 3대 추진전략에 따른 23개 중점과제를 선정, 추진해 나가고 있다. 아울러 코로나19에 대응하기 위해 적극행정 지원단을 구선, 운영하고 있다.

특히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협력사를 위해 지체상금 면제, 선금상한 확대, 입찰·사후관리 일정을 단축했다. 또 특별재난지역에 거주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에너지 복지요금을 조기 감면하고, 고객들을 대상으로 열요금과 구역전기요금을 납부 유예했다.

한난은 직원들의 적극행정을 지원하기 위해 행정학·공학·법학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적극행정지원위원회를 구성, 18일 화상회의를 열었다. 이날 회의에서는 안전을 확보하면서도 교통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열수송관 연결부 시공기준 개선에 대한 컨설팅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민간위원들은 공기압 시험 및 보온공정 개선과 관련한 해외사례 분석, 벤치마킹, 전문기관 물성시험 등을 통해 안전성을 검증했고, 국민의 교통편익이 크게 증가하는 등 적극행정 사례로 손색이 없다고 평가했다.

사전컨설팅 제도는 관련 법령, 규정이 불분명하거나 선례가 없어 적극행정이 주저되는 사안에 대해 지원위원회에 의견을 구하고 제시한 의견대로 업무를 처리하면 책임을 면해주는 제도다. 실무자는 감사부담 없이 보다 적극적으로 업무를 수행하는 것이 가능하다.

이번 제도개선을 통해 열수송관 공사 기간이 연간 450일 단축되고, 교통 혼잡비용 절감이 예상되는 등 국민의 교통 편익이 크게 향상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적극행정지원위원장을 맡고 있는 이경실 한난 부사장은 “공사에 적극행정 문화가 내재화 되도록 노력하고, 사전컨설팅 활성화 등 각종 지원책을 통해 선례만 쫓지 않고 공공의 이익을 고민하고 업무를 추진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채덕종 기자 yesman@e2news.com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