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공단·수도권매립지 등 '해를 품은 에너지 자립학교' 업무협약

[이투뉴스] 인천지역의 공공기관 및 민간기업이 손을 잡고 도서지역에 태양광발전소를 설치, 에너지 자립은 물론 여기서 나오는 수익금으로 장학사업을 벌인다. 인천시와 한국환경공단, 에너지공단, 수도권매립지공사, 인천시남부교육청, 인천항만공사, 한국전력공사, 한솔테크닉스, 한국에너지재단은 22일 ‘해를 품은 에너지 자립학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해를 품은 에너지 자립학교는 인천 도서지역 학교에 태양광발전설비를 보급하고, 태양광발전에 따른 전기요금 절감액 및 탄소배출권 판매수익을 도서지역 학생들의 장학금으로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연평 초·중·고등학교가 첫 지원대상으로 선정돼 혜택을 입었으며 올해는 백령도 북포초등학교, 영종도 영종초등학교 등 2개교에 100KW급 태양광발전설비를 설치할 계획이다.

해당 학교에는 저렴하고 안정적인 전기 공급이 이뤄져 쾌적한 교육환경이 조성될 전망이다. 태양광발전설비를 통해 나오는 전기요금 절감액 및 탄소배출권 판매수익으로 연간 600만원의 장학금(25년간 1억4000만원)도 지급될 예정이다.

아울러 친환경 태양광발전이 기존 화석연료 발전을 통한 전기공급을 대체해 연간 7000만원 상당의 대기질 개선효과와 연간 1000만원의 화석에너지 수입대체 효과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장준영 환경공단 이사장은 “공공기관과 민간이 협업을 통해 정부의 그린뉴딜 사업에 앞장섬과 동시에 도서지역 내 환경 꿈나무 육성 지원으로 이어지는 뜻깊은 일”이라며 적극적인 참여를 약속했다.

▲그린캠퍼스 지원사업 등을 통해 대학교에 설치된 태양광발전설비.
▲그린캠퍼스 지원사업 등을 통해 대학교에 설치된 태양광발전설비.

채덕종 기자 yesman@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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