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안전공사, 경기도, 장애인고용공단, 온라인쇼핑협회
장애인 비대면 일자리모델 발굴…불법유통 가스제품 단속

[이투뉴스] 한국가스안전공사와 경기도, 장애인고용공단, 온라인쇼핑협회가 함께 진행한‘가스안전 사이버 감시단’ 시범사업이 성과를 거두며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가스안전 사이버 감시단은 장애인 고용을 촉진함과 동시에 온라인에서 불법으로 유통되고 있는 가스제품을 단속해 국민들의 안전한 소비를 돕기 위해 구성됐다.

앞서 지난 8월 가스안전공사, 경기도, 한국장애인고용공단, 한국온라인쇼핑협회는 ‘가스안전 사이버 감시단 일자리 창출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이를 토대로 경기도 청년 장애인 9명이 지난 10월부터 약 3개월 간 업무를 수행했다.

이번 협약에 참여한 기관들은 기관별 특성을 살려 ▶가스안전분야 특화 장애인 일자리 발굴 ▶불법가스제품 등 온라인 판매 위법성·위험성 안내 ▶장애인 인식개선 교육 강화 ▶장애인 표준사업장 생산품 온라인 쇼핑몰 홍보 등의 업무를 담당했다.

인터십에 참여한 청년들은 온라인 가스제품 판매업체 3만9867개사 모니터링, 가스제품 불법판매 의심 2940건 조사, 판매 부적합 건수 161건 적발에 따른 시정조치 등의 성과를 거뒀다.
특히 이들은 온라인에서 불법으로 유통되고 있는 가스제품의 판매의 위험성을 알렸고, 안전관리 사각지대에서 발생될 수 있는 가스사고를 선제적으로 예방해 국민 가스안전 확보에도 기여했다는 평가다.

임해종 가스안전공사 사장은 “지난 한 해 상생과 사회가치를 주요 경영 방침으로 정해 소외계층을 위한 사회공헌, 일자리 창출에 힘써왔다”며  “코로나19 이후 4차 산업혁명 확산으로 경제 전반의 비대면화와 디지털 전환 등이 가속화 되는 시점에서 새로운 패러다임 변화에 발맞춘 비대면 일자리를 선도적으로 발굴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전했다. 이어 “올해도 가스안전 사이버 감시단과 같은 공공일자리를 신규로 발굴하고 확대해 가스안전 확보와 일자리 창출에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시범사업에 참여한 경기도는 근무자 설문조사 결과 업무 만족도 81.7%, 재근무의향 84.4% 등 일자리 내용과 필요성에 대한 긍정적 평가가 확인됨에 따라 가스안전공사와 협의해 지속적으로 사업을 추진하는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김경섭 경기도 기후에너지정책과장은 “코로나19 장기화와 경기침체로 일자리 부족 문제도 계속되는 가운데 가스안전 사이버 감시단 운영은 장애인 일자리 창출과 국민 가스안전 확보라는 두 가지 효과를 모두 얻었다”며 “앞으로도 새로운 방식의 공공일자리 발굴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채제용 기자 top27@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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