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렌트 54.30달러, WTI 50.63달러, 두바이 53.51달러

[이투뉴스] 국제유가는 사우디의 자발적 추가감산 여파에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6일 북해산 브렌트유 선물은 배럴당 54.30달러로 전일대비 0.70달러 올랐다.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선물은 50.63달러로 0.70달러 상승했다. 두바이유 현물은 3.01달러 오른 53.51달러를 기록했다.

이 날 유가는 전일 사우디가 2~3월 하루 100만배럴의 추가감산을 하겠다고 밝히면서 상승세를 탔다. 골드만삭스는 “사우디의 추가감산은 변이 코로나19로 인한 이동제한으로 발생할 수 있는 석유수요 감소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 미국 원유재고가 감소한 점도 국제유가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미 에너지정보청은 지난주 미 원유재고가 전주대비 800만배럴 감소한 4억8550만배럴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210만배럴 감소했을 것이라는 당초 로이터의 사전조사 결과를 큰 폭으로 상회하는 양이다.

반면 OPEC의 12월 원유생산량 증가는 상승폭을 제한했다. 생산량 증가는 동부군벌과의 내전이 끝난 리비아가 하루 15만배럴로 가장 컸고 UAE가 7만배럴로 그 뒤를 이었으며 이라크, 앙골라 등도 소폭 늘었다.

김진오 기자 kj123@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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