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렌트 54.38달러, WTI 50.83달러, 두바이 54.52달러

[이투뉴스] 국제유가는 미국 대선결과 최종확정에 따라 정치적 불확실성이 해소되면서 소폭상승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7일 북해산 브렌트유 선물은 배럴당 54.38달러로 전일대비 0.08달러 올랐다.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선물은 50.83달러로 0.20달러 상승했다. 두바이유 현물은 1.01달러 오른 54.52달러를 기록했다.

이 날 유가는 미국 상·하원의회가 바이든 당선인의 승리를 공식선언하면서 상승요인으로 작용했다. 일부 공화당 의원이 펜실베니아, 애리조나 주의 투표결과에 이의를 제기했으나 찬반투표에서 기각됐다. 의회의 결과확정 이후 트럼프 대통령은 20일 질서있게 정권이양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결과확정을 위한 회의 중 트럼프 대통령을 지지하는 시위대가 경찰저지선을 뚫고 의사당에 난입하는 등 바이든 당선인에 강한 반감을 드러낸 점은 유가상승을 제한했다. 중단된 회의는 6시간만에 재개됐으나 시위대 4명이 사망하고 수십명이 부상 당하는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김진오 기자 kj123@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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