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업육성보조금 153억원…무인·자동화 지원금 신설

[이투뉴스] 한국광물자원공사(사장직무대행 남윤환)는 지난해 광물자원개발 지원사업 추진실적 및 올해 사업계획을 확인하는 ‘광물자원개발 지원사업 설명회’를 열고 올해 국내 광물자원개발업계에 대한 지원을 대폭 확대한다고 11일 밝혔다.

행사는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준수를 위해 유튜브 영상 설명회로 전환하고, 전화상담과 개별상담 데스크로 나눠 진행됐다. 유튜브 영상 설명회에서는 국내 보조사업, 융자사업, 전문인력 양성사업, 동반성장 프로그램에 대해 설명했다. 개발상담은 광물공사 본관 1층에 광물자원개발 사업설명 부스를 설치해 사업별 지원상담과 업체의견을 수렴했다.

올해 산업통상자원부와 광물공사는 코로나가 계속 확산되고 있는 점을 감안해 지난해보다 지원사업을 확대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국고보조금 153억원, 자원산업자금융자 800억원, 갱도굴진융자 60억원 등 1013억원을 지원한다.

일반광업육성지원 국고보조는 2019년 119억원에서 올해 153억원으로 2년만에 30% 증가했다. 이 중 ICT를 융합한 광산무인화·자동화 사업인 스마트마이닝 보조사업이 14억4000만원으로 신설돼 올해부터 신규지원한다. 특히 그린뉴딜 관련 친환경 시설 및 장비를 우대할 방침이다.

또 코로나에 대응해 체험형 가상현실 및 온라인 교육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코로나 피해장기화 및 확대 시 단기성 안정자금을 지원한다.

이 밖에도 중소기업이 원가절감, 생산성 향상 등 경영성과를 내도록 마이닝 네이버후드와 해피CEO 프로그램 등 컨설팅을 운영하고 업계 장기근속자가 납입하는 공제금 일부를 지원하는 고용안정사업도 추진한다.

박명재 광물공사 개발지원처장은 “지난해 코로나 위기극복 긴급지원으로 광업계가 코로나 피해를 극복하는데 도움이 돼 다행”이라며 “올해에는 자원사업을 보다 확대하고, 코로나 장기화 시 위기 극복 지원과 ‘광업인의 날’ 기념 등 광업인의 자긍심을 높이는 한 해가 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진오 기자 kj123@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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