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MAN)사(社)와 합작법인 'LSMC(LS MAN Cable)' 설립

▲LS전선의 이집트 합작법인 LSMC 직원이 카이로 송전선 생산공장에서 작업 중이다.
▲LS전선의 이집트 합작법인 LSMC 직원이 카이로 송전선 생산공장에서 작업 중이다.

[이투뉴스] LS전선(대표 명노현)이 이집트에 아프리카 첫 케이블 생산공장을 건립했다.

LS전선은 이집수 카이로 인슨 산업도시(10th of Ramadan City)에 현지 케이블 전문 시공업체인 만(MAN)사(社)와 합작법인 'LSMC(LS MAN Cable)'를 설립하고 13일 공장을 준공했다고 밝혔다.

LSMC는 최근 이집트 전력청과 신도시 전력망 구축을 위한 케이블 공급 계약을 체결하고 이번 공장 준공과 함께 양산을 시작했다. 주로 발전소와 변전소 간 철탑에 가설되는 가공 송전선을 생산한다.

명노현 LS전선 대표는 “전세계적으로 지역별 경제 블록화로 수출 장벽이 높아지고 있다”면서 “주요 거점 국가에 직접 투자해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집트 케이블 시장은 신행정수도 건설과 인구 증가에 따른 신규 수요, 기존 전력망의 노후화로 인한 교체 수요가 겹쳐 매년 평균 5% 이상 성장하고 있다. 하지만 이집트를 비롯한 아프리카 지역은 약 20% 의 관세와 높은 물류비로 시장진입의 여의치 않았다.

LS전선은 이번 현지 생산공장으로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고 파트너사 고객 네트워크를 활용해 빠른 시일 내 사업을 안착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S전선 관계자는 "이집트가 자유무역협정(FTA)을 맺고 있는 동아프리카와 중동 국가로 시장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LS전선은 이번 이집트 합작법인 설립으로 미국과 중국, 베트남, 폴란드 등 11개 해외 생산법인을 운영하게 되었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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