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0억원 규모 인도네시아 LNG프로젝트 수주

▲전남 광양 율촌산단의 상상인선박기계 본사에서 열린 계약 체결식에서 최영욱 상상인선박기계 대표(왼쪽)와 조영학 PT. JSK 상무가 협력을 다짐하고 있다.
▲전남 광양 율촌산단의 상상인선박기계 본사에서 열린 계약 체결식에서 최영욱 상상인선박기계 대표(왼쪽)와 조영학 PT. JSK 상무가 협력을 다짐하고 있다.

[이투뉴스] ㈜상상인(대표 유준원)의 자회사 ㈜상상인선박기계(대표 최영욱)가 12일 인도네시아 현지 자원공급 기업인 PT. JAYA SAMUDRA KARUNIA GROUP(대표 장상규)과 최대 1500억원 규모의 LNG선 개조 및 LNG운반선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은 PT. JSK가 인도네시아에서 진행하는 LNG공급망 인프라 구축 사업의 일환으로 이뤄졌다. 앞서 상상인선박기계는 PT. JSK와 LNG공급망 인프라 구축 사업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바 있다.

이번 계약에 따라 상상인선박기계는 1만2900DWT(재화중량톤수)급 화물선의 LNG선 개조와 6.5k급 LNG선 신조에 나선다. 기존 일반 운반선을 LNG운반선으로 개조하는 것은 상상인선박기계가 세계에서 처음이다. 신조의 경우 LNG선 3척에 대한 옵션을 포함한다.

상상인선박기계는 이번 계약을 시작으로 PT. JSK와 함께 향후 성장성이 높은 미얀마,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 지역 LNG공급망 구축 사업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최영욱 상상인선박기계 대표는 “세계 최초로 고망간강, 9% 니켈강 LNG탱크 제작에 로봇 용접기술을 적용하는 등 앞선 선박제조 자동화 설비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며 “이런 기술경쟁력을 바탕으로 PT. JSK와의 성공적인 협업을 통해 향후 글로벌 LNG선박 시장에서 선두주자로서의 지위를 다져나가겠다”고 밝혔다.

채제용 기자 top27@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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