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 수집·분석·활용 등 전주기 표준화 활용 전기

▲BEMS 데이터 흐름도 ⓒ산업부
▲BEMS 데이터 흐름도 ⓒ산업부

[이투뉴스] 건물에너지관리시스템(BEMS) 운영데이터 전주기에 걸친 국가표준(KS)이 제정돼 데이터호환과 에너지절감효과 검증이 한층 수월해 질 전망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BEMS KS(KS F 1800-2) 제정안을 확정해 18일 고시한다.

새 표준은 BEMS 수집단계에서 에너지소비에 영향을 주는 필수 데이터 측정지점과 수집방식을 제시하고, 기기간 정보호환이 가능하도록 해 각 데이터의 실시간 연동성을 강화했다. 또 수집된 데이터의 저장코드를 표준화하고 분석정보 관리법을 규정했다.

특히 에너지절감량 효과 산정 기준과 방법을 표준화 해 체계적이고 객관적인 성과분석이 가능해진다. 지금까지는 BEMS 공급사별로 데이터 관리체계가 달라 데이터호환이 어렵고 체계적인 에너지절감 검증방법도 부재했다. 

정부는 2017년부터 연면적 1만㎡이상 대규모 공공건물에 BEMS 설치를 의무화하고 세액공제와 에너지진단 면제 등의 혜택을 줘 설치를 장려하고 있다. BEMS는 건물이나 설비에 부착한 센서를 통해 실시간으로 에너지사용 데이터를 수집·분석하는 ICT시스템이다.

주영준 에너지자원실장은 "BEMS는 국내 에너지소비의 약 20%를 차지하는 건물부문의 에너지효율 제고를 위한 핵심수단"이라면서 "설치확인과 운영성과 확인에 표준을 적극 활용하고 향후 국제표준으로 추진해 2050년 탄소중립 실현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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