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발전, 재무구조혁신TF 신설 15대 과제로 포함

▲하동화력 전경
▲하동화력 전경

[이투뉴스] 한국남부발전(사장 신정식)이 탄소감축 정책으로 폐지되는 하동화력(하동발전본부)을 LNG발전소로 전환하는 등 연료전환 사업에 속도를 낸다. 

19일 남부발전의 '재무구조 혁신TF 15대 과제안'에 따르면 9차 전력수급계획에 하동화력의 단계적 폐지가 반영됨에 따라 LNG전환과 바이오매스 혼소 확대 등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9차 전력계획기간 중 2030년까지 하동 1,2,3,4호기가 문을 닫고, 2034년까지 하동 5,6호기마저 폐지될 예정이라서다. 이에 대해 재무구조 혁신TF는 발전소 운영수익 개선안을 반영한 설비운영 로드맵을 수립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남부발전은 코로나19로 인한 전력수요 감소와 전력시장가격(SMP) 하락,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석탄발전 총량제 도입 등으로 경영환경이 급변하자 기획관리본부장을 중심으로 재무구조 혁신TF를 발족해 경영개선 계획을 논의하고 있다. 

설비투자 최적화와 부가수익 창출, 영업비용 절감 방안, 온실가스 배출권 및 RPS 이행 등 충당부채 최소화, 출자사 수익성 제고 등의 15대 재무구조 혁신방안을 마련해 고강도 자구노력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특히 탄소중립 시대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온실가스 배출권 관리 로드맵을 수립하고 배출권 거래전략을 수립·분석하는 '배출권 전략상황실'을 신설하는 등 중장기 온실가스 감축에 역량을 결집하기로 했다. 

이상대 남부발전 기획관리본부장은 "급변하는 경영환경 속에 기업생존을 위해 전사가 한마음으로 대응해야 한다”면서 “재무구조 혁신TF의 내실있는 운영을 통해 건강하고 안정된 경영활동을 꾸려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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