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경제포럼서 '탄소중립성장' 3대 전략 제시
전세계 사업장 RE100이행 및 탄소포집저장활용

▲신학철 LG화학 부회장
▲신학철 LG화학 부회장

[이투뉴스]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은 20일 “기후변화 대응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인류 공통의 과제로 전 세계 경제계의 공조가 반드시 필요하다"면서 "글로벌 고객사들의 탄소중립 제품에 대한 요구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만큼 지속가능성을 LG화학의 핵심 경쟁력으로 삼아 차세대 성장동력을 지속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신 부회장은 이달 25일부터 닷새간 온라인으로 개최되는 세계경제포럼(World Economic Forum, 일명 ‘다보스포럼’) '기후변화 대응 방안(Mobilizing Action on Climate Change)' 세션의 패널로 참석해 이런 내용이 포함된 LG화학의 기후변화 대응전략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이같이 밝혔다.

이 포럼에 패널로 초청받은 국내 기업인은 신 부회장이 유일하다.

이번 기후변화 대응 세션에서 LG화학은 '2040 탄소중립 성장'을 위한 3대 전략을 제시하고 국제 공조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탄소중립 성장 3대 전략은 ▶재생에너지 사용을 통한 Avoid(간접감축) ▶CCUS(Carbon Capture Utilization Storage, 탄소포집저장활용) 기술 등을 활용한 Reduce(직접감축) ▶산림조성 등을 통한 Compensate(상쇄감축) 등이다.

LG화학은 지난해 7월 국내 화학 업계 최초로 ‘2050 탄소중립 성장’을 선언하고 전 세계 모든 사업장 RE100 추진과 세계 첫 생분해성 신소재 개발, PCR(Post-consumer Recycled) ‘화이트 ABS’ 세계 첫 상업 생산 등 환경과 사회에 지속 가능한 솔루션 제공 사업모델을 집중 발굴하고 있다.

신 부회장이 참가하는 올해 기후변화 대응 세션은 최근 세계경제포럼이 가장 중점을 두고 있는 의제다. 세계경제포럼은 지난해부터 ‘탄소 중립을 향한 도전(The Net-Zero Challenge)’ 보고서를 별도 발간하고 있다.

이번 세션에는 신 부회장 외에 코이케 유리코 일본 도쿄 도지사, 글로벌 재보험사 스위스리(Swiss RE) 그룹의  크리스티안 무멘탈러 CEO, 황룬치우 중국 생태환경부 장관이 패널로 참석한다. 신 부회장은 세계경제포럼 이사인 도미닉 워프레이 추천으로 토론에 참여한다.

도미닉 워프레이는 ‘탄소 중립을 향한 도전’ 보고서 제작을 위해 아마존, 애플 등 60여개 지속가능 선도기업 CEO들과 인터뷰 했고, 지난해 11월 신 부회장과의 인터뷰에서 "그가 전문성과 통찰력을 갖춘 기후변화 대응 세션의 적임자라 판단해 정식 패널로 초청했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세션에 대한 세계경제포럼 회원들의 관심은 뜨겁다. 이미 70여개 글로벌 기업의 리더들이 참가 신청을 했고, 당일 세계경제포럼 플랫폼의 전 세계 2700만명 팔로워들에게 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로 생중계 될 예정이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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